평화의 모후이신 마리아
상암동 성당의 주보성인은 평화의 모후입니다.
우리는 평화의 모후이신 마리아께 하느님의 평화를 전구(轉求)합니다.
평화의 모후 축일은 7월 9일입니다.
평화의 모후(Regina Pacis)는 성모 마리아를 지칭하는 아름다운 칭호입니다. 이 칭호는 마리아께서 우리를 위해 하느님의 평화를 전구(轉求)해 주시는 분임을 강조하며, 여러 교황께서는 전쟁과 갈등의 시대에 이 칭호를 통해 평화를 간청하셨습니다. 베네딕토 15세 교황은 성모호칭기도에 ‘평화의 모후여’를 추가하면서 공식화하였으며, 제1차 세계대전이 가져온 혼란과 폐허를 딛고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평화의 모후이신 마리아께 전구를 청하며 기도하기를 요청하셨습니다. 이에 교회는 현대의 전쟁 피해자들과 모두의 평화를 위해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특별히 성 바오로 6세 교황은 권고 「마리아 공경」을 통해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기도 한 1월 1일이 ‘세계 평화의 날’인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날은 갓 태어나신 평화의 왕을 경배하고, 천사가 전해준 기쁜 소식을 다시 한번 들으며, 평화의 모후를 통해 하느님께 평화의 고귀한 선물을 청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이것이 교회가 성모 마리아를 평화의 모후로 여기는 이유입니다.
교황들의 가르침과 기도 여러 교황께서 평화의 모후께 평화를 청하는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성 요한 23세 교황(1959년, 루르드 성모 현현 100주년):
"오 마리아, 평화의 여왕이여, 저희를 마귀의 함정과 모든 전쟁으로부터 지켜주시고, 전 세계 국가들, 그리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에 평화를 보장해 주소서.“
성 바오로 6세 교황(교황권고 「마리아 공경」):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인 1월 1일을 ‘세계 평화의 날’로 제정하시며 "이날은 갓 태어나신 평화의 왕을 경배하고, 천사가 전해준 기쁜 소식을 다시 한번 들으며, 평화의 모후를 통해 하느님께 평화의 고귀한 선물을 청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2002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어머니, 인류의 어머니이자 평화의 모후여, 저희를 위해 빌어주소서! 증오로 굳은 마음을 사랑으로 열어주시고, 용서의 길을 내도록 하소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2003년, 무염시태 축일):
"평화의 여왕이여, 우리를 위해 빌어주소서! 전쟁 피해자들의 아픔의 외침을 들어주시고, 슬픔과 외로움, 증오와 복수의 그림자를 걷어내소서. 모든 이의 마음과 정신에 용서를 열어주소서!“
프란치스코 교황(2024년):
마리아를 평화의 모후로 부르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의 평화적 화래를 바라며 "전쟁은 모든 것을 잃게 한다"는 기도를 반복하셨습니다.
평화의 모후이신 마리아께 일상에서의 전구(轉求) 평화의 모후께는 매일 로사리오 기도나 평화의 기도를 통해 전구(轉求)할 수 있습니다. 특히 1917년 포르투갈 파티마에 발현한 성모 마리아께서는 ‘평화의 모후’로서 사람들에게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5월(성모성월)과 10월(묵주기도성월)에 전교회는 마리아께 평화를 간청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평화의 모후이신 마리아께 평화를 전구함으로써 성모님께서는 전쟁과 분열로 혼란한 우리 마음을 평안하게 하며 가족, 공동체, 민족 간의 화해를 도우실 것입니다.